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웜홀 에어드랍작 전략 구상

요약

참고: 기본적으로 DApp을 어느 정도 다루어본 사람을 위해 작성된 글입니다.

이 가이드는 정보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여러 가지 리스크로 인해 자산의 영구적인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도입

이전 글에서 에어드랍 작을 준비하겠다고 했었는데, 가장 큰 기회로 보는 것은 웜홀 에어드랍이다. 오늘은 웜홀 에어드랍 작을 최소 비용으로 수행하기 위해 구상한 전략을 설명해보고자 한다.

웜홀이 무엇인가?

십수개의 체인을 연결해서 서로간에 토큰(NFT 포함)을 전달할 수 있게 해주는 브릿지이다.

정확히는 포탈 브릿지 이야기고 웜홀은 그 포탈 브릿지의 기반이 되는 기술이지만 대충 브릿지라고 생각해도 무방하다.

왜 해야 하는가?

잘 모르겠고 그냥 돈 벌고 싶으면 대충 읽고 밑으로 가도 됩니다. ((다계정) 에어드랍 전략)

웜홀은 2021년 솔라나 불장 때 솔라나 생태계를 먹여살리는 주된 브릿지로서 정말 큰 역할을 하였다. 고점에서 크게 해킹을 당하긴 했는데(거의 3500억을 털렸다), 뒷배인 점프 크립토가 다 채워넣어 줬다. 그 뒤로 다른 좋은 브릿지가 많이 나와서(Stargate 등…) 솔라나 대빵에 다른 체인은 그저 그런 브릿지로 남나 했는데,

최근에 3조 밸류로 3천억 가까이 투자를 받는 데에 성공했다.

그리고 이 뉴스 외에 몇가지 조사해 본 결과, 토큰 에어드랍을 할 확률이 매우 높고 그 시점이 아주 임박했다고 추측 중이다.

  1. 경쟁 브릿지라 할 수 있는 Stargate의 기반기술인 LayerZero의 토큰 에어드랍 확정(드디어;;)
  2. 상기한 투자 건
  3. Wormchain의 전방위적 등장

Wormchain에 대한 정보는 구글에 들어가면 잘 나오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끽해야 이런 트위터 숏츠 영상 정도가 전부인데 별로 영양가가 높지는 않다.

그러나 wormhole-foundation GitHub에 가보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https://github.com/wormhole-foundation/wormhole/tree/8b39c1a9bff48e78de595ad64fc99cef10214ff5/wormchain

1년 넘게 개발중이었으며(위 github에서 commit history 참고), security audit도 (draft지만) 최소한 22년도 4분기에 받기 시작했으며, 문서에도 짤막하게 등장한다.

Wormchain이란, 웜홀의 gateway 역할을 하는 코스모스 기반 layer-1이다. 이전까지는 ‘Wormhole gateway’라는 이름으로 동작했으며, 주된 역할은 Cosmos 계열에서 IBC(inter-blockchain communication, 말 그대로 코스모스 체인 간에 메시지를 전달하는 기능)를 통해 토큰과 메시지를 전달해주는 역할을 하기 위해 존재한다. Gateway가 없으면 모든 코스모스 앱체인(테라, 오스모시스, 에브모스, …) 모두 웜홀 연동을 추가해야 해서 매우 번거로웠을 텐데, 어차피 코스모스에는 IBC라는 메시지 매커니즘이 존재하므로 한 번에 수합해서 gateway가 웜홀과 대리로 통신해주겠다는 것이다.

이게 왜 중요하냐면, L1이 있다=(가스로 쓸)토큰이 있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wormchain이라는 단어로 깃허브를 검색해서 돌아다니다 보면…

WORM 토큰으로 작동하는 wormhole 체인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CryptoCrew validators 깃허브에 가보면 자기들이 밸리데이팅하는 체인들을 설명하고 스냅샷을 주기적으로 업로드하고 있는데, 여기에 Wormchain이 포함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https://ccvalidators.com 에는 표시되어 있지 않다.

즉 요약하면,

토큰 런치 각 confirmed.

웜홀 에드작의 장점

웜홀 에드작의 최대 장점은 “쉽지 않다”는 것이다. 말도 안 되는 소리일 수 있는데, 에드작 자체에 블록체인에 대한 상당한 이해가 필요하고 이렇게 되면 토큰의 분배량은 방법을 아는 사람에게 쏠리게 될 수밖에 없다(천박하게 말해 개나소나 할 수가 없으므로).

쉽지 않은 이유는 당연히 수많은 체인들과 상호작용하는 프로토콜이라 각 체인의 구조나 생태계를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또한, 웜홀 에드작은 “체인을 잘 고르면” 아주 적은 가스비로도 트랜잭션을 많이 찍을 수 있기 때문에 자본을 많이 태우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 또한 있다. 가스비가 많이 나오는 이더리움과 그 L2들(놀랍게도 아비트럼 베이스 옵티미즘은 웜홀이 지원하는 체인들 중에서 가스비가 비싼 편에 속한다)을 배제하고도 충분히 많은 트랜잭션을 찍을 수 있다는 것이다.

처음 쓰시는 분들을 위한 브릿지 사용 방법

참고: 알고랜드/클레이튼 네트워크가 출발지 혹은 도착지면 여기서 할 수 없다. 밑에 있는 “구 브릿지 사용 방법”으로 가야 함.

https://portalbridge.com/에 접속한 뒤에,

출발 체인/도착 체인에서 사용할 월렛을 연결한다. (메타마스크 등. 사용할 체인별 월렛은 밑에 정리되어 있다)

그 후, 출발 체인/도착 체인을 선택한다.

이제 보낼 토큰을 선택할 것이다. 위의 “Asset”을 누르고,

토큰의 목록이 뜨면 전송할 토큰을 선택하면 된다.

일부 체인에서 토큰의 목록이 뜨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수동으로 컨트랙트 주소를 넣으면 된다. 검색창에 컨트랙트 주소를 넣자. USDC 컨트랙트 주소는 출발 체인 기준으로,

이다.

이제 수량을 입력한 뒤에(여기선 예시로 0.0001개만 옮겼지만 실제로는 1000불 가량이 되어야 할 것),

밑에 뜨는 native USDC를 쓰라는 경고는 깔끔히 무시해도 된다.

일부 체인은 받는 쪽에서 트랜잭션을 넣지 않아도 되도록 “Automatic Relayer”가 준비되어 있다. 이 때는 추가 수수료가 나가므로 꼭 Manual Bridge를 하도록 한다.

맨 아래의 주황색 버튼을 누르면 브릿지를 할 수 있다.

잠시(최대 2~3분, 대부분은 30초) 기다리면 위와 같이 “Claim” 버튼이 활성화된다. 도착 체인에서 토큰을 받음으로서 브릿지 완료.

구 브릿지 사용 방법

출발 혹은 도착 체인이 알고랜드(ALGO)나 클레이튼(KLAY)이면 신 브릿지 UI에서 아직 지원하지 않는다. 구 UI를 쓰자.

메인페이지 아래의 “Advanced Tools”를 누른 후,

출발 체인과 도착 체인을 선택하고,

앱토스의 경우 리스트 맨 위에 있어서 클릭이 안 되는 버그가 있을 수 있는데, 체인 목록을 위로 스크롤하면 누를 수 있다.

신 브릿지처럼 지갑을 연결한다.

전송할 토큰을 선택하고,

수량을 입력하고 next를 클릭한다(역시 예시로 0.0001개 옮기지만 실제로는 1000불가량 옮기면 된다).

받는 체인의 지갑을 연결한 뒤에,

Manual payment를 선택하고(가끔 automatic redeem이 선택되어 있을 수 있는데 좀 창렬이다), next를 누른다.

이제 본격적인 토큰 전송이 시작된다. (Transfer 클릭)

출발 체인에서 토큰이 전송되는데, 이 때 트랜잭션 ID가 뜬다. 창을 새로고침 했거나 버그 때문에 토큰을 수령하지 못했을 경우 이 트랜잭션 ID로 복구할 수 있기 때문에 잠시 클립보드에 복사해두는 것이 좋다.

암튼 기다리면,

Redeem이 활성화되어 토큰을 도착 체인에서 수령하면 브릿지가 완료된다.

꼬였을 경우 복구 방법 (Redeem)

모종의 사유로(팅겼거나 새로고침되었거나 등등) 토큰을 보낸 뒤에 받지 못했을 경우, 아래와 같이 복구할 수 있다.

구 브릿지 UI에서 Redeem 탭에 들어간 뒤에,

출발했던 체인과 출발 체인에서 찍힌 트랜잭션 ID(복사를 안 해 놨으면 각 체인의 익스플로러 가서 찾아오자)를 입력하고,

인식이 제대로 되었으면(안 될 경우 웜홀 디스코드 가서 문의를 추천) “Recover” 버튼을 누르면

브릿지 과정이 재개되어 도착 체인에서 토큰을 수령할 수 있다.

웜홀에서 아직 컨펌이 되지 않은 경우 조금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 (우리가 사용할 체인에서는 최대 5분)

(다계정) 에어드랍 전략

내가 선호하는 에어드랍 전략은 다음과 같다.

  1. 매몰비용이 거의 발생하지 않고
  2. 적당한 퀄리티로(미친듯이 똘똘한 1계정 x)
  3. 수많은 계정을 찍어서 수령량을 늘린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여러 지갑을 만들어놓고 지갑 간의 연관관계를 만들지 않는(즉 다른 사람처럼 보이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데 브릿지 에드작은 브릿지하는 금액의 총량도 중요한 기준으로 보기 때문에, 큰 돈을 옮겨다녀야 해서 돈을 ‘재활용’하기까지 해야 한다. 유감스러운 점은, 지갑 간의 연결고리를 끊으며넛 돈을 재활용하기 위해서는 중앙화 거래소에 입금 후 출금하는 것이 필수적인데, 일반적으로 각 거래소는 입금주소를 하나씩만 발급해준다는 것이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서 다음과 같은 아이디어를 생각하였다.

서로 다른 메인넷 코인의 입금주소는 다르므로(EVM류는 동일하므로 제외), 이를 적극적으로 이용하자.

즉, 웜홀은 수많은 메인넷을 지원하므로 각 메인넷에서 코인을 출금해 브릿지 볼륨을 채우고 다시 입금하여 다른 자산으로 여러 번 반복하는 것이다. 이러면 메인넷 종류만큼 지갑(정확히는 서로 교류하지 않는 지갑의 ‘세트’)이 늘어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단, 비주류 체인의 메인넷 코인은 웜홀로 브릿지하는 경우가 많지 않아 의심을 받을 수 있으므로(문빔에서 Wormhole APT 쓰는사람이 있을까?), 의심을 피하기 위해 Wormhole Wrapped USDC나 Wormhole Wrapped BTC/ETHSOL을 주로 브릿지하여 볼륨을 쌓을 것이다.

상세한 과정을 설명해보도록 하겠다.

준비물 및 비용

깔끔함을 위해 별도 크롬 프로필을 만들어서 바닥부터 셋업한다고 가정한다.

우리는 다음과 같은 네트워크를 사용할 것이다. 모두 가스비가 매우 싸거나, 적당히 가스비가 싸면서 웜홀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네트워크이다. 이들 네트워크의 지갑을 모두 설치하고 새 지갑을 만든다(오래 흔적이 있는 기존 지갑을 써도 상관없긴 하나 여러 지갑간의 연관관계가 걸려서는 안 되니 지갑간 송금을 한 적이 있는지 잘 생각해보자).

ㄱ> Pera, Keplr, Petra 지갑이 니모닉 1개로 여러 지갑을 만들지 못한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Pera는 앱에서 지갑을 5개 만들고 다른 지갑은 요일별로 크롬 프로필을 만드는 것을 추천한다(이게 덜 헷갈리고 좋다는 의견이 있어서 수정)

그 후 다음과 같은 과정을 거친다. 편의상 각 네트워크의 지갑 번호 1번을 모두 합쳐서 “지갑 세트 1번”이라 하겠다. 우리는 같은 번호의 지갑 세트끼리 브릿지 트랜잭션을 찍되, 다른 번호 지갑 세트와의 관계는 절대로 걸려서는 안 된다. 다른 번호 지갑간에 브릿지를 하거나 자금을 송금해서는 안 되고 중앙화 거래소를 거쳐야만 한다.

  1. 바이낸스에서 6불어치씩 CELO, FTM, GLMR, KLAY, APT, SUI, OSMO, SOL, ALGO를 산다. 5불이 최소주문량이므로 적당히 6불 긁은 후에 나중에 남으면 팔아도 된다.
    • OKX 계정이 있으면 ALGO, FTM은 OKX에서 사는 게 더 낫다. 이유는 후술
  2. 각 네트워크의 지갑에 가스비를 출금한다. 바이낸스 기준 최소 출금량은 다음과 같다.
코인 1회 최소 출금량 출금수수료 (출금시 입력한 금액에서 감액) 실제 해야하는 출금량
APT 0.05 0.01 0.2
SUI 1 0.02 1
GLMR 1 0.05 2
ALGO 10 0.008 3
SOL 0.02 0.008 0.025
CELO 0.002 0.001 0.1
OSMO 0.7 0.02 0.7
FTM 10 0.25 2
KLAY 1 0.005 1

ALGO, FTM은 적은 양을 뺄 수 없기 때문에 OKX에서 사서 출금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 (사실 큰 돈 아니긴 한데 지갑 세트 수를 늘리면 이 금액은 에어드랍을 받을 때까지 회수하기 곤란하기 때문에 묶이는 돈이 되므로 고려해야 할 수 있다).

이후, 바이낸스 Cross Margin에 4000USDT를 넣고 각 회차마다 다음과 같이 수행한다. (브릿지할 자산 구하기)


1주차

월요일 - APT (임시휴무)

Aries Markets의 APT 담보 총량 한도로 인해 전액 입금이 불가능한 경우가 있을 수 있다(2023.12.16 기준 한도는 2,250,000APT이다). 시작하기 전에 Aries Markets의 APT 입금액(Market Size 열을 보면 된다)을 보고 충분히 공간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Aptos 생태계 관련 프로모션으로 인한 일시적인 사용량일 수도 있다.

  1. 바이낸스 마진에서 2000 USDT어치의 APT를 빌린 후, 1번 앱토스 지갑으로 출금한다.

바이낸스 UI 상단 메뉴에서 “Trade” -> “Margin”으로 이동한다.

우측 하단의 메뉴에서 “Transfer”를 눌러,

“Fiat and Spot”에서 “Cross Margin” (필자는 Portfolio Margin인데 대부분 Cross일 것이다)으로 4000 USDT를 입금한다.

다시 이제 Transfer 버튼 왼쪽의 “Borrow” 버튼을 눌러서,

자산 목록에서 APT를 검색한 뒤에 2천불 어치를 빌리면 된다. (현재 약 190 APT)

이 때 Cross Margin에 넣었던 자산 가치의 절반까지만 빌려야 한다. 더 많이 빌리면 전액 출금을 할 수 없다.

Cross Margin에서 Spot으로 옮기는 것은 동일하게 “Transfer” 메뉴를 쓰면 된다. 이제 Spot에 있는 APT를 출금한다.

  1. https://app.ariesmarkets.xyz/lending 에서 담보로 제공한 후 USDC(zUSDC가 아님)를 1000USDT어치 대출한다.

마켓 목록에서 APT를 클릭하고,

중앙에 뜨는 팝업에서 “Create Profile to Deposit”을 클릭한 뒤,

원래는 여기서 담보로 쓸 APT 수량을 입력하고 예치해야 하지만 예치액 한도가 꽉 차서(2023/12/26 현재 2,250,000APT) 당분간 사용할 수 없다. Aptos 관련 미션 때문에 수요가 급증했다는 이야기가 있으니 다음주쯤에 다시 와보자.

아무튼 담보를 넣는 데 성공했다면, 목록에서 USDC를 누르고

“Borrow” 탭을 누른 뒤 약 1000불가량을 입력해서 빌리면 된다.

빌리는 데 성공했으면 신나게 브릿지를 하자. 추천하는 루트는 다음과 같다.

  1. APT (출발)
  2. CELO
  3. KLAY
  4. ALGO
  5. GLMR
  6. OSMO
  7. SUI
  8. SOL
  9. FTM
  10. APT (한번 더 반복, 총 두바퀴)

두바퀴 돌고 앱토스로 돌아왔으면, 빌렸던 USDC를 상환하자. Aries Markets의 목록에서 USDC를 누르고,

Repay 탭에서 모든 USDC를 상환하겠다고 “max”를 누른 뒤에 맨 아래 버튼을 누르면 된다.

상환이 끝났으면

다시 APT로 돌아가 WIthdraw 탭애서 담보를 max로 출금하면 된다(이 역시 max로 땡기면 되지만 남은 이자 때문에 전액 출금이 안될거다. 그건 어쩔 수 없지만 아주 조금 남겨두도록 하자. 찜찜하면 덱스에서 APT를 팔아서 USDC로 바꾼 뒤에 갚아도 된다).

이제 출금한 APT를 거래소로 다시 보내 상환하자. 입금이 되었으면 Spot에서 Cross Margin으로 APT를 옮기고, “Transfer” 버튼 옆 “Repay” 버튼을 눌러 상환하면 된다.

화요일 - SUI

  1. 바이낸스 마진에서 2000 USDT어치의 SUI를 빌린 후, 2번 수이 지갑으로 출금한다.
  2. Navi Protocol(https://app.naviprotocol.io/)에서 SUI를 담보로 제공하고 1000 USDC를 대출한다.
    • 주의: Scallop은 TVL이 더 높으나 수수료로 0.1%를 떼간다. 1000불 빌리면 1불 삭제되므로 참고

SUI 항목에서 “Supply”를 누르고,

오른쪽 탭에서 수량을 입력한 뒤에(가스비 1개정도 남기고 전액 넣으면 된다), “Supply SUI” 버튼을 누른다.

이후 다시 왼쪽 목록에서 USDC 항목의 “Supply”를 누르고,

오른쪽 탭에서 “Borrow” 메뉴로 가서,

수량을 입력하고(대략 1000불 정도) Borrow USDC를 누르면 된다.

USDC를 빌렸으면 신나게 브릿지를 하자. 추천하는 순서는 다음과 같다.

  1. SUI (출발)
  2. CELO
  3. KLAY
  4. APT
  5. OSMO
  6. GLMR
  7. ALGO
  8. SOL
  9. FTM
  10. SUI (다시 한바퀴 더)

두 바퀴 돌았으면, USDC를 상환하자. 아까 USDC를 빌렸던 메뉴로 돌아가,

“Debt: 1000” 오른쪽의 “Repay”를 누른다.

MAX를 누른 뒤 “Repay USDC”를 누른다.

“Supply” 버튼을 눌러 supply UI로 돌아간 뒤,

SUI 항목에서 “Withdraw”를 누른다.

MAX 버튼을 눌러 출금할 수 있는 최대한의 SUI를 출금한다. 이 역시 USDC 자투리 이자로 인해 완벽하게 출금은 안 될 테지만, 어차피 소액이니 괜찮다.

수요일 - SOL

  1. 바이낸스 마진에서 2000 USDT어치의 SOL을 빌린 후 3번 솔라나 지갑으로 출금한다.
  2. SOL 자체를 그대로 옮겨다닐 것이므로 별도의 DApp 상호작용은 필요치 않다.
  3. 이제 SOL을 신나게 브릿지하자. 추천하는 경로는 다음과 같다.

  4. SOL (출발)
  5. FTM
  6. SUI
  7. OSMO
  8. CELO
  9. KLAY
  10. APT
  11. ALGO
  12. GLMR
  13. SOL (다시 한 바퀴 더)

두 바퀴 돌았으면, 거래소에 다시 SOL을 입금하여 빌린 금액을 상환한다.

목요일 - GLMR(Moonbeam)

  1. 바이낸스 마진에서 2000 USDT어치의 GLMR을 빌린 후 4번 EVM 지갑으로 출금한다.
  2. Moonwell(https://moonwell.fi/markets/supply/moonbeam/glmr)에 들어가 GLMR을 담보로 삼아 1000USDC를 대출한다.

먼저 네트워크를 Moonbeam으로 바꾼다.

지갑을 연결하라고 할 텐데 체크박스를 누르고(약관을 읽자. ㅎㅎ), 메타마스크를 선택하면 된다.

“Markets”에 들어가서,

GLMR 항목의 “Supply”를 클릭한다.

담보로 제공할 GLMR 수량을 입력하고(가스비 2개정도 남기고 모두 넣으면 된다), “Supply”를 누른다.

그 뒤 GLMR을 담보로서 사용하겠다고 선언하기 위해 “Yes” 버튼을 누른다.

이제 GLMR 담보로 USDC를 빌릴 것이다. 목록으로 되돌아가서,

USDC 항목의 “Borrow”를 누른 다음,

대출할 수량(약 1000 USDC)을 입력한 뒤 “Borrow”를 누른다.

USDC를 빌렸다면 신나게 브릿지를 하자. 추천하는 경로는 다음과 같다.

  1. GLMR (출발)
  2. KLAY
  3. FTM
  4. SUI
  5. CELO
  6. APT
  7. OSMO
  8. SOL
  9. ALGO
  10. GLMR (한 바퀴 더)

두 바퀴 돌았으면 빌렸던 USDC를 상환하고(Borrow 메뉴 옆의 Repay) GLMR을 출금해 거래소에 다시 넣으면 된다.

Moonwell 버그로 인해 한 번에 1000USDC가 모두 상환되지 않을 수 있는데, 남은 자투리를 계속 상환하면 된다…

금요일 - ALGO

  1. 바이낸스 마진에서 2000 USDT어치의 ALGO를 빌린 후 5번 ALGO 지갑으로 출금한다.
  2. Folks Finance(https://app.folks.finance/loans)에 들어가 우측의 Create New Loan을 누른 후 대출 포지션을 만들어 ALGO 담보로 1100 USDT어치의 WBTC/WETH/WSOL을 대출한다(USDC는 안 된다).

Folks finance 페이지에서 “Connect Wallet”을 누른 후, Pera Wallet을 클릭하여 QR코드로 연결한다.

이제 “Create new Loan”을 누른다.

적당히 Loan의 이름을 넣고, “General” 모드로 설정한 다음 “Create loan”을 누른다.

이제 담보로 ALGO를 입금하자. “Add” 버튼을 누르고,

담보로 제공할 ALGO 수(적당히 전체 물량에서 3개정도 빼고 넣으면 된다)를 입력한 뒤에 Collateralize를 누른다.

담보 제공이 끝났으면 토큰을 빌리자.

WBTC/WETH/WAVAX/WSOL 등이 가능한데, 적당히 남은 물량이 많은 WBTC를 사용하는 것이 좋겠다. Borrow 버튼을 누르고,

적당히 1000불어치의 WBTC 수량을(1WBTC=1BTC로 쳐도 무방함) 입력한 뒤 “Borrow” 버튼을 누른다.

이제 토큰을 구했으니 신나게 브릿지를 하면 된다. 추천하는 경로는 다음과 같다.

  1. ALGO (출발)
  2. APT
  3. KLAY
  4. CELO
  5. OSMO
  6. FTM
  7. SUI
  8. GLMR
  9. SOL
  10. ALGO (한 바퀴 더)

두 바퀴 돌았으면 하던 대로 대출분 상환하고 담보 빼서 바이낸스에 넣으면 된다.

2주차 월/화/수/목/금요일 - 사후 관리

단순히 브릿지 트랜잭션만 찍어두면 유효한 지갑으로 인정받기 어렵다. 그러므로 각 체인에서 다른 활동을 한 기록을 쌓는 것을 추천한다.

3주차 월/화/수/목/금요일 - 브릿지 트랜잭션 찍기 (2)

위 작업(렌딩댑에 돈 넣고 USDC/WSOL 빌려서 브릿지 두바퀴 돌기)을 다시 반복한다. 하루만 브릿지를 쓰고 다시 쓰지 않으면 유효한 지갑으로 인정되지 못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미연에 차단하는 것이다.

이쯤 되면 이 지갑 5세트는 적당히 활동중인 지갑으로 인정될 가능성이 높다. 한달마다 “사후 관리”에 해당하는 트랜잭션 한두개씩을 더 찍어서 계속 활동중인 것을 어필하고, 역시 한두달마다 브릿지를 한바퀴쯤 돌아주면 더 그럴싸한 지갑이 된다.

몇 가지 팁

실험

실제로 가스비가 얼마나 소모되는지, 그리고 시간이 얼마나 드는지 확인하기 위해 새 지갑을 준비해서 테스트해 보았다. 시작 체인은 SUI이다.

브릿지 한바퀴 돌린 뒤 남은 가스비를 보면

즉 엄청나게 여유롭다!!! (솔라나 제외. 이 비용도 부담스럽다면 솔라나는 경로에 포함하지 않아도 된다)

가스비를 다시 거래소로 되돌리지 않는다면 모두 매몰비용이므로, 적절히 APT 15불 SUI 1불 이런 식으로 크게크게 잡아서 어림해도 8불 가량이고, 에어드랍이 끝난 뒤에 모두 회수한다 하면 실제 사용금액은 2불 아래이므로(이마저도 솔라나를 빼면 0.5불 아래다) 더 예산을 작게 잡을 수 있다.

그래서 얼마 받을 수 있나?

에드작이 꿀통이라는 인식이 없던 시절, 아비트럼의 수령량이 625개였고 이게 꽤 오래 1.1불 이상을 유지했으므로, 약 700불이라고 어림하자. 웜홀의 경우 많은 사람들이 에드작을 시도할 것이므로 극히 보수적으로 계정당 100불만 받는다고 가정해도 1계정당 가스비로 10불을 넣어서 10x를 노릴 수 있다.

그런데 지금은 아비트럼 때와 다르게 불장초입이니 에드 받을때 불장이라 치면 1000불 가능하다 생각한다. 그럼 100x!! ㅋㅋ

필자가 실험해 보았을 때 브릿지에 걸리는 시간은 (체인이 혼잡하지 않다는 가정하에) 한바퀴당 약 20분이다. 숙련되면 두바퀴 30분 무조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리스크

모든 블록체인 위에서의 작업이 그렇지만 리스크가 0은 아니다. 간단히 열거해보자면

위 리스크는 본인이 잘 판단하도록 하자. 필자는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생각하는 편이긴 하다.

결론

웜홀 에드작은 개꿀이며 이렇게 가스비가 싼 체인 위주로 가스를 태워서 트랜잭션을 쌓는 형식의 고효율 에어드랍을 노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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