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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11 ~ 2023-09-17

2023-09-11

주말간 HIFI가 현선갭+김프 끼면서 오르길래 현선갭 잡고 업비트에 좀 넣어봤는데 반응이 없었다.

슬슬 EFI에 대해서 공포를 느끼기 시작했다. 역프 -5%라니 가랑이 찢어져욧

2023-09-12

결국 아무 일도 없이 EFI는 상폐되었다. 상폐직전에 50만개 매수벽 있었다 하는데(역프 2% 정도 가격에) 던질걸 그랬나보다.

저녁 8시경에 바로 스왑된 ENJ 토큰이 입금되었다. 미리 입금 알림봇을 띄워서 바로 팔 수 있었고 60% 정도를 -0.25%~-0.5% 정도 역프에 팔았다. 입금되자마자 바로 판 것은 유효한 전략이었던 게 얼마 가지 않아서 역프가 -1.5~-2%까지 발생했기 때문이다.

2023-09-13

별다른 거래를 한 것이 없다. ENJ를 역프 -0.5% 정도에 걸어놨는데 거의 팔리지 않았다. 매도봇 버그를 고치고 성능을 개선했다.

2023-09-14

저녁에 HIFI 선물이 말도 안되게 오르면서 현선갭이 16%에서 -2%까지 떨어졌다. 이 시점에서는 펀비가 -2.0%였기 때문에 여기서 잡으면 이득이 아니었지만 현선갭이 다시 오를 수 있다고 판단하여 잡기 시작했다. -4%까지 벌어져서 적당히 -3% 정도에 90% 정도 잡힌 것 같은데 숏스퀴즈가 나면서 -8%까지 벌어졌다(이때 잡으면 확실한 돈 복사).

이때 내 숏포지션도 매우 위험했었다(청산가가 1.16이었는데 피뢰침이 1.17까지 왔었다;;). 당장 엔진을 -1.5%에 팔기 시작하고 빗썸에 있는 원화를 바이빗으로 싹 옮겨서 청산가를 올리니 얼마 지나지 않아 1.22까지 가격이 올라왔다(바로 대응하지 않았으면 청산당했을 것)

역 현선갭은 사실상 못 먹은거나 다름 없었지만 펀비가 +0.1% 정도로 양수로 돌아갔기 때문에 펀비도 받을 겸 포지션 유지하고 자러 갔다.

이때 포지션을 유지한 건 나름의 추측이 있어서이기도 했는데 “세력이 롱 포지션을 구축하느라 역갭이 났었고 포지션 구축이 끝나면 현물을 매집할 것”이라는 것이다.

2023-09-15

예측대로 밤늦게 29%까지 올라가는 초대형 현선갭이 꼈다. 업비트-바이빗 현선물 차익거래를 하다가 7%에 다 털었는데(중간에 선물까지 다 닫았다가 3% 내고 다시 잡았다) 좀 많이 아쉬웠다. 그래도 1껄 넘게 먹었으니 만족.

전날의 마진관리 실수를 만화하기 위해 ENJ를 -1.5%에 계속 팔았고 만개 남기고 다 팔았다. 결과적으로 포지션 닫고 보니 시드의 1%정도 불린 매우 소소한 이득을 본 것으로(눈대중이다) 보이는데 묶인 자본에 비하면 성적이 별로 좋지 못했다.

봇에 추가한 안전장치(헷지 풀리면 멈추기)가 매우 오작동이 심해서 내일 성능 개선과 함께 고쳐야 할 것 같다.

2023-09-16 ~ 2023-09-17

HIFI 롱으로 번 만큼 TRB 현선갭을 잡았다가 펀비로 다 잃었다. 노헷징 베팅으로 쉽게 벌었다고 쉽게 쓴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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